2009년 8월 7일 금요일

안녕

3갑째 담배. 이제 한계에 도달한 듯하다. 결국 담배는 아무것도 해결해주지도 못하고 남은 담배는 처참하게 부러졌다. 더 이상 몸을 담배로 혹사시키는게 어려워진걸 느낀거다.

담배중단기간으로 이제 들어간다. 뭔가 남기고 기록해 두어야 더 효과가 있다는 걸 알기 때문에 유치하지만 사진으로 남겨본다. 너무나 좋은 일이 생겨 담배를 영원히 끊는 날이 왔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왔었는데...

좋은 일이건 나쁜 일이건 마음에 가해진 충격이 컸을때 일수록 담배중단기간은 오래지속되었다.

이번 담배중단도 기간이 길어질 수록 내가 많이 혼란스러웠고 충격을 받았다는 걸 증명해줄것 같다. 만일 이번 기회로 담배를 영원히 끊게 된다면, 나중에 돌아보았을 때 그 당시 정말 심하게 충격을 받았구나 하면서 회상을 하게 되겠지. 그럼, 또 고마워해야할 이유가 하나더 생기게 되는 걸지도. 사람을 미워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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